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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마샬, 필라델피아와 워크아웃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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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 켄달 마샬(가드, 193cm, 88.5kg)이 새둥지를 찾아 나섰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마샬이 필라델피아와 워크아웃을 가졌다고 전했다. 마샬은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필라델피아는 워크아웃을 통해 마샬의 기량을 타진해 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샬은 2012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피닉스 선즈에 1라운드 13순위로 호명된 그는 피닉스에서 첫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D-리그를 오가기도 했지만, 앞으로가 좀 더 기대될만한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3-2014 시즌 개막 전에 트레이드됐다. 피닉스는 마샬과 함께 쉐넌 브라운, 마친 고탓, 말콤 리를 보내고 에메카 오카포를 받았다.

워싱턴으로의 트레이드는 마샬에게 어두운 그림자였다. 마샬은 트레이드 이후 사흘 만에 방출됐다. 가까스로 시즌 중반에 LA 레이커스와 계약하며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우려와 달리 레이커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 다시 방출됐고, 지난 여름에 밀워키 벅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중부상을 당했고, 28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결국 밀워키는 마샬을 트레이드했다. 밀워키는 계약이 만료되는 브랜든 나이트를 피닉스로 보내고, 필라델피아로부터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러 선수들이 트레이드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마샬은 나이트와 함께 피닉스로 가게 됐다. 마샬은 피닉스로부터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샬은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14.9분을 소화하며 4.2점(.455 .391 .889) 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워키에서 주로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수비에서의 약점은 여전했지만, 부상이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트레이드와 바출 그리고 부상이라는 아픔을 겪은 그는 이제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에 이름을 올렸다. 과연 마샬은 이번에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 세 시즌 동안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그가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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