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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군단’ 캐나다, 대표팀 명단 확정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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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Warrior’ 캐나다가 2015 FIBA 아메리카챔피언십에 나선다.
『americas2015』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에 이번 아메리카챔피언십에 나설 12명의 선수들을 확정지었다. 캐나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진출을 위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이제 캐나다가 아메리카 대륙을 휘어잡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이 일찌감치 올림픽에 진출한 가운데 캐나다는 처음으로 대회 정상등극을 노리고 있다. 캐나다가 아메리카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은메달이다. 캐나다는 지난 1980년과 1999년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모두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렸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을 기점으로 농구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 2001 아메리카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성적이 하락을 거듭했다. 2003년에는 4위에 머물렀고, 지난 2005년에는 9위에 머무르면서 대회 2라운드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는 나란히 6위에 머무르며 아메리카 대륙의 변방으로 밀려났다.
화려해진 캐나다 농구
하지만 캐나다는 올림픽 진출을 앞두고 동분서주했다. 토론토 랩터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제이 트리아노가 꾸준히 대표팀 사령탑으로 앉아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NBA로 꾸준히 진출한 어린 선수들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캐나다의 로스터 면면을 살펴보더라도 그 강세가 심히 짐작이 된다.
아직 NBA 이적시장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한 트리스탄 탐슨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캐나다는 지난 2014-2015 시즌 신인상을 거머쥔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위긴스 외에도 무려 7명의 선수들이 현역 NBA 선수로 뛰고 있으며, 각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선수들이 죄다 참전했다.
위긴스를 필두로 앤써니 베넷(미네소타), 코리 조셉(토론토), 앤드류 니콜슨(올랜도), 켈리 올리닉(보스턴), 드와이트 파월(댈러스), 로버트 새크레(레이커스), 닉 스타스커스(필라델피아)까지 도합 8명의 NBA 리거들이 캐나다 대표팀의 주축이다. 여기에 NBA 서머리그 경험까지 갖추고 있는 멜빈 에짐까지 자리하고 있다.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캐나다
현지에서도 캐나다를 조별리그를 가장 손쉽게 통과할 팀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아르헨티나, 쿠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를 구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90년대에 출생한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리며 세대교체에 나서면서 사실상 캐나다를 위협할 팀은 전무하다. 베네수엘라에는 그레비스 바스케스(밀워키)가 있지만, 캐나다를 넘긴 역부족이다.
즉, 캐나다는 조 4위까지 주어지는 통합리그 진출티켓을 무난히 거머쥘 것으로 판단된다. 통합리그에서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A조에 속했던 팀들과도 경기를 벌인다.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멕시코가 있지만, 현재 캐나다의 전력을 고려할 때 캐나다가 멕시코에 패할 것 같지는 않다.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국인 만큼 정예멤버가 나서지 않는다.
캐나다는 적어도 최종 토너먼트에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여겨진다. 여름 내내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만큼 이제는 좋은 성적을 수확할 때다. 아메리카에 배당된 올림픽 직행티켓은 두 장. 캐나다는 결승에 올라 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회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 NBA 리거들을 내세워 상대들을 연파할 것으로 보인다. 곧 있으면 시작하는 아메리카챔피언십에서 과연 캐나다는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까? 2000년대 아메리카 대륙의 뒤편에 물러나 있던 캐나다. 그 캐나다가 이제 세계농구의 전면에 나서고자 출사표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