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5일 연속 출전한다. 시즌 처음이다.

터너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4번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타율 0.299 15홈런 51타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터너는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5일 연속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 구단이 발목(2012년), 늑간근(2013년), 햄스트링(2014년) 등 부상 경력이 많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그에게 휴식을 줘온 결과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선수 자신, 의료진, 컨디셔닝 코치 등 모두의 의견을 들었다. 선수 자신이 느낌이 매우 좋다고 했는데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터너가 일주일에 2일 정도는 휴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터너에게 계속해서 주기적인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현재 터너의 뒤를 받칠 백업 3루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 키케 에르난데스는 중견수, 2루수를 더 많이 보고 있고, 알렉스 게레로도 이제 주 포지션은 외야수다.

체이스 어틀리의 3루 전환이 논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틀리는 이날 공식 훈련 전 3루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

매팅리는 어틀리의 3루 수비에 대해 “이제 이틀 째 훈련이다”라며 평가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하위 켄드릭이 다시 돌아올 때쯤이면 어틀리도 3루에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어틀리의 3루 전환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켄드릭의 복귀와 맞몰려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