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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WWE 성공가도, 남친 존시나 입김? ‘의혹
- 출처:뉴스엔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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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디바스 챔피언 니키 벨라의 성공을 위해 남자친구 존 시나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착실한 이미지의 존 시나에게 실망할 팬들을 우려해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는 인터넷 팬들 사이에서 존 시나가 니키 벨라를 위해 각본진에 개입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상에선 NXT에서 WWE로 승격된 ‘네이처 보이‘ 릭 플레어의 딸 샬럿이 WWE 디바스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것은 존 시나의 영향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당초 샬럿은 WWE 메인 로스터 데뷔와 동시에 니키 벨라가 보유하고 있던 디바스 타이틀을 뺏을 예정이었다. 앞서 페이지가 WWE 로스터에 데뷔하자마자 AJ 리에게서 WWE 타이틀을 빼앗으며 WWE 팬들에 큰 인상을 남긴 것과 같은 방법으로 샬럿 역시 강렬한 데뷔를 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루머는 이 계획이 실현되지 못한 것은 존 시나 때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존 시나가 WWE 수뇌부를 찾아가 이같은 계획을 저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는 상태다.
단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따르면 니키 벨라가 타이틀을 잃기로 돼 있었을 당시 존 시나가 직접 WWE 수뇌부 혹은 각본진에 개입해 타이틀 변동 계획을 취소시킨 적이 한 차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샬럿이 데뷔 직후에 디바스 챔피언에 오른다는 계획 역시 의논돼왔으며 페이지가 지난 WWE 섬머슬램 전 새 WWE 디바스 챔피언에 등극하는 방안 역시 논의돼 왔으나 이 두 계획은 무산됐다. 그러나 이 두 계획이 무산된 배경에 존 시나가 개입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해당 루머는 이같은 사실들을 바탕으로 엮은 뒤 좀 더 살이 붙어 유포됐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사실 확인이 된 것은 없지만 마냥 루머라고 치부하기엔 상황들이 너무 절묘하다. 게다가 앞서 니키 벨라가 타이틀을 뺏기는 것을 존 시나가 저지했다는 사실은 이번 루머의 신빙성을 매우 높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의혹은 한두 번 제기됐던 것이 아니다. 니키 벨라 외에도 대니얼 브라이언의 아내이자 니키 벨라의 쌍둥이 자매인 브리 벨라 역시 대니얼 브라이언의 영향으로 WWE에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 왔다.
이같은 루머의 시발점은 재미있게도 존 시나 혹은 대니얼 브라이언의 백스테이지 정치력이나 각본진 개입 사례 등이 아닌, 벨라 자매의 실력이다. 즉 존 시나와 대니얼 브라이언이 WWE 백스테이지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커녕 인성이 좋기로 소문난 것과는 달리 니키 벨라와 브리 벨라, 벨라 트윈스는 아직 모자란 실력에도 불구하고 WWE의 푸쉬(프로레슬링에서 특정 선수를 띄워주기 위해 주요 비중 등을 맡기거나 연승을 하게 만드는 의도적 각본)를 강하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벨라 트윈스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실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링 위에서의 마이크워크나 연기도 WWE의 디바 리얼리티 ‘토탈 디바스‘를 거치면서 꽤 자연스러워진 편이고 니키 벨라는 디바스 챔피언에 오른 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의 맥을 잡아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과거 WWE 디바 디비전에서 정점을 찍었던 트리쉬 스트래터스나 리타와는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멀리까지 갈 것 없이 이제 막 WWE 산하 NXT를 졸업하고 WWE 메인 로스터로 올라온 페이지, 샬럿, 사샤 뱅크스, 베일리 등과 비교해도 부족할 지경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벨라 트윈스가 그같은 실력 비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벨라 트윈스는 ‘더 발전해 지금과 같은 비판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이미 발전해 있으니 디바 경기 시간을 늘려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다. 벨라 트윈스는 줄곧 WWE 쇼 프로그램에서 디바 경기의 시간을 늘려달라는 ‘발전적인‘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의 발전 속도는 더디니 비판이 일 만도 하다.
WWE 회사 내부에서는 니키 벨라와 존 시나의 관계가 지속되는 한 니키 벨라가 정상급 푸쉬를 받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니키 벨라의 ‘빠른‘ 실력 향상이 절실하다. 앞서 언급했듯 NXT에서 실력있는 디바들이 WWE 메인 로스터로 승격되면서 비교 대상도 많은 현실이다.
WWE가 승패가 정해져 있고 치밀한 각본에 의해 흘러간다해도 디비전의 얼굴인 챔피언 자리에 실력이 없는 선수를 앉힐 순 없다. 다른 선수들의 반발은 둘째치고 팬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WWE에서 ‘디바 레볼루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쩍 신경쓰는 디비전이 바로 디바 디비전이지만 팬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결국 디바들의 경기는 다시 시간 소모용 경기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 아직까지 디바 디비전의 중심에 니키 벨라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불안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