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시즌 판도…오리온스 돌풍 예고
- 출처:점프볼|2015-08-23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프로-아마 최강전은 이번 시즌 판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는 아니었지만, 프로팀끼리 경기를 할 땐 외국선수가 뛰며 그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국내선수들과의 호흡도 어느 정도 완성이 됐는지도 파악이 됐다.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이번 시즌 각 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는 노출이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돌풍이 예상된다. 결승에서 고려대를 꺾은 오리온스는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 기존 멤버에 문태종이 가세하며 득점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부처에서 득점 적중률이 굉장히 높아졌다. 또 외국선수는 검증이 된 애런 헤인즈를 뽑았다.
또 이번 최강전을 통해 이승현이 한 단계 더 성숙해졌음을 알 수 있다. 내외곽에 걸쳐 안정적이면서 위력적인 기량을 보였다. 아직 조 잭슨의 기량이 충분히 검증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우승권 전력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지난 시즌 3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문태영의 이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재계약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더군다나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최하위 순번을 받았다.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임을 확인시켰다. 기본적으로 모비스는 선수들 개인기량 이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이번 최강전에서도 고려대와 접전의 경기를 펼치는 등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최고의 명장 유재학 감독이 있기에 어떤 위력을 뽐낼지 가늠이 어렵다.
지난 3시즌 하위권에 머문 KCC도 이번 시즌 전력 상승이 예상된다. 안드레 에미트와 리카르도 포웰의 가세로 전력의 안정감이 생겼다. 전태풍과 김태술이 이끄는 가드진도 안정감이 있다. 다만 김태술, 하승진 2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시즌 초반 성적이 관건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동부도 멤버 변화가 거의 없는데다 옛 동료 로드 벤슨을 영입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선수 구성을 꾸린 SK는 좀 더 검증을 받아야 한다. LG와의 경기에선 혼혈선수들의 높이와 수비력이 합격점을 받았으나, 연세대와의 경기에선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 속에 남은 기간 국내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우승권이라는 평가를 듣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영입한 삼성은 최강전 첫 경기에서 오리온스에 패했다. 이들의 조직력은 기대 이하였지만, 아직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부분은 있다. 개인능력은 확실한 선수들이지만, 결국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는 멤버는 화려하지만, 부상이 문제다. 오세근, 양희종, 강병현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또 박찬희, 이정현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에 전창진 감독의 사퇴로 팀 분위기도 뒤숭숭한 감이 있다. 따라서 시즌 초반 고전이 예상된다. 초반에 어느 정도나 버티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역시 시즌 준비가 순탄치 않다. 정영삼, 이현호가 재활 훈련 중이고, 안드레 스미스의 몸 상태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 알파 뱅그라의 기량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위안인 상황. 전자랜드는 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온 팀이다. 이번 시즌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전력일 것이다.
케이티는 비시즌 박상오를 영입하며 포워드진을 보강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 구성에서 다른 팀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외국선수들이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심스는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새 얼굴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기량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힘겨운 시즌이 예상된다. 문태종, 김시래가 나가면서 전력 공백이 상당하다. 시즌 초반 김종규도 없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워낙 기분파인 부분도 불안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반면 맷 볼딘은 최강전에서 나쁘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기존 선수들의 더 분발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