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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센터' 서장훈-샤킬 오닐의 지난 21년
출처:한국일보|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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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41)의 칭찬에 샤킬 오닐(43)이 "감사합니다"는 한국말 인사로 화답했다.

지난 21일 낮 12시 부산 광복동에 위치한 리복 광복스토어에서 현역시절 한국과 미국의 ‘닮은꼴 센터‘로 통했던 서장훈과 오닐이 만났다. 둘은 서로를 알아봤다. 이날 2층에서 열린 ‘미니토크쇼‘에서 오닐은 서장훈이 과거 캐나다 토론토에 왔던 사실을 들추었다.

오닐은 1994년 여름 토론토서 열린 제12회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떠올렸다. 당시 서장훈과 오닐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세계무대에 섰다. 서장훈은 허재, 강동희, 현주엽, 전희철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뛰며 대표팀을 대회 13위에 올려놨다. 농구 변방인 우리로선 대단한 성과였다.

오닐은 도미니크 윌킨스, 레지 밀러, 숀 켐프 등과 손발을 맞추며 ‘드림팀2‘를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서장훈과 오닐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묘하게 닮은 인생을 살았다.

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다. 그는 프로에서 15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최다득점(1만3,231점), 최다 리바운드(5,235개)를 기록했다. 연세대 시절부터 농구대잔치 흥행의 주역으로 꼽히며 이미 국내 최고 센터로 여겨졌다. 2m7cm의 큰 키를 잘 활용한 그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서장훈은 용병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토종 센터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오닐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센터 중 한 명이다. 역대 센터 계보는 조지 마이칸, 빌 러셀, 윌트 채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모제스 말론, 하킴 올라주원, 오닐, 드와이트 하워드로 이어진다. 오닐은 NBA가 아메리칸농구협회(ABA)와 흡수합병된 1976년 이후 압둘자바, 올라주원과 함께 최고 센터로 꼽힌다.

 

 

통산 득점 2만8,596점(역대 6위)과 리바운드 1만3099개(역대 14위)도 눈에 띈다. 오닐은 특유의 파워와 보드장악력으로 골밑을 초토화시키곤 했다. 서장훈은 오닐에 대해 "데뷔 초 올랜도 매직에서 뛰는 걸 보고 놀랐다. 상대 선수들을 모두 박살냈다"고 회상했다.

스트레치형 빅맨(상대 수비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빅맨)과 정통 빅맨, 자유투 성공률 차이 정도를 제외하면 둘은 꽤나 닮아 있다.

입담도 최고다. 서장훈은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섭외되며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물론 "언젠가는 농구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며 농구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오닐은 은퇴 후 자신의 입담을 십분 활용해 NBA 흥행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TNT)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게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닐은 "향후 음반을 낼 생각은 없지만, DJ 활동은 여전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끼를 알렸다. 그는 서장훈과 미니토크쇼에서도 남다른 재치로 좌중을 웃게 했다.

서장훈은 이날 오닐을 맞이하면서 "부산에서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미 두 나라 ‘공룡센터‘들의 인연은 그렇게 21년간 유지되고 있다.

서장훈과 오닐은 ‘최고 센터‘에서 어느덧 ‘웃긴 아저씨‘로 변신했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능력만큼은 타고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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