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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티칭프로 2인의 여름 라운딩 공략법
출처:매일경제|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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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골프 라운딩은 더위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 골퍼들은 햇볕과 땀, 소나기 등을 이겨내야만 즐거운 라운딩과 만족할 만한 경기 결과를 얻게 된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은 ‘얼짱 골퍼’로 통하는 임미소(24) 프로와 미스코리아 출신의 장정희(27) 프로로부터 여름철 골프 라운딩 팁을 소개했다. 

임미소 프로는 경기 집중력을 높이는 여름 라운드 필수품으로 선크림과 우산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효과적으로 더위를 극복해야 체력적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선크림은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가 좋다. 바르는 선크림은 그립을 잡았을 때 오히려 손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스윙에 좋지 않다는 것.

또한 우산은 직사광선을 피할 뿐만 아니라 소나기가 자주 오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할 수 있으니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얇은 레인 웨어(우비)도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실용적이다. 특히 임 프로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죽 소재의 장갑 대신 방수 장갑 또는 천 소재의 장갑 착용을 권장했다. 가죽 소재의 장갑은 비 때문에 그립 쥔 손이 미끄러워 오히려 경기에 지장을 준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땀 흡수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라운드 내내 찝찝함 때문에 제대로 경기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까닭이다. 

임 프로는 “여름 라운드 복장을 고를 때 통풍이 잘 되고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찾는다”며 “면 소재 또는 신축성이 없는 빳빳한 천 소재의 경우 스윙 할 때 팔이나 상체에 감겨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라운드 당일 혹은 전날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 역시 임 프로의 오래된 습관. 자외선을 차단하고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챙이 넓은 선캡도 잊지 않고 챙긴다. 직사광선에 얼굴이 타는 것을 막아주고 흘러내린 땀 때문에 화장이 번지지 않는데 효과적이다. 

비거리 230m를 자랑하는 임 프로는 “임팩트 되는 순간 왼쪽 골반을 옆으로 과감하게 밀어주면서 왼쪽 발에 체중을 실어준다면 클럽 헤드 스피드가 증가해 비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왼쪽 골반을 옆으로 밀 때 양손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두 손이 몸 앞으로 지나가도록 해야 공이 빗맞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장정희 프로는 “비타민제를 꼭 챙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은 양의 섭취만으로도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고 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외선 차단하기 위해 눈 비타민제도 챙겨 먹는다고. 

장 프로는 “가끔 의사들과 라운드를 하는데, 모두 비타민 약을 꼼꼼하게 챙겨 먹고 필드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덥고 습한 날씨에 쉽게 지치지 않고 즐겁게 라운딩을 즐기려면 사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위에 쉽게 지치지 않으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틈틈이 땀을 식힐 수 있는 부채를 챙기는 것도 여름 라운드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장 프로는 여름 라운드 패션으로 ‘짧은 복장’을 강력 추천했다. “몸에 걸리적 거리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가장 정확하고 편안한 스윙 동작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자들이 짧은 큐롯(치마 바지)을 입듯 남자들도 반바지를 입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며 “길이가 짧아 활동하기에 좋고,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더라도 더위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라운드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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