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5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4회 3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9일 지바롯데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오랜만에 4번 타자로 복귀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전 경기에서 4번에 이름을 올렸던 우치카와 세이치가 복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돌아온 이대호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은 “오랜만에 4번에 들어간 이대호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타격 부진과 복통으로 결장한 우치카와의 구멍을 제대로 메웠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시즌 25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일본 무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