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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임동섭, “코트가 너무 간절했다”
- 출처:OSEN|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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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오래 코트를 비웠던 임동섭(25, 삼성)이 드디어 돌아온다.
삼성은 10일 오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연습경기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81-104로 패했다. 승패를 떠나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론 하워드, 김준일, 임동섭, 장민국 등 국가대표에 차출된 문태영을 제외한 모든 전력을 가동해봤다.
올 시즌 단신 외국선수제도가 도입되면서 국내빅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삼성의 경우 임동섭, 장민국 등 장신포워드들이 2번부터 4번까지 두루 소화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날 임동섭은 주전 포워드로 28분을 뛰면서 팀내 최다 19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임동섭은 몸 상태를 묻자 “아픈 곳 없이 좋다. 농구적인 감이나 체력만 올라온다면 좋을 것이다. 아직 오래 쉬다보니 안 되는 것도 많고 어색한 것도 있다”고 평했다.
임동섭은 잦은 부상으로 거의 2시즌을 쉬었다. 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이어지는 뼈가 골절됐었다. 처음에 외상에 의해 부러졌다. 뼈가 붙어서 복귀했는데 몸을 빨리 끌어올리려고 무리하다가 다시 부러졌다. 수술해서 잘 됐는데 또 무리를 해서 다시 피로골절이 왔다. 그 상태로 쉬다가 한 시즌이 가고 1년 3개월을 쉬었다”며 아쉬워했다.
오래 코트를 비운 만큼 임동섭은 코트가 그리웠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은 너무 의욕을 부리다 부상이 재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임동섭은 “감독님께서 너무 무리하지 말고 간결하게 하라고 하셨다. 내가 코트에 너무 오래 못 서있다 보니 간절했다. 너무 뛰고 싶었고 그런 의지가 강해서 무리한 플레이가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이 간결하게 하라고 했다. 아직 조절이 안 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한 임동섭은 삼성의 최하위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임동섭은 “작년에 뛰면서 했으면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답답했다. 지금 팀에 변화가 많이 있다. 선수들끼리도 솔직히 아직 잘 안 맞는 게 많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속 볼 없는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주)희정이 형을 중심으로 맞춰가고 있다. (문)태영이 형이 오면 더 잘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만의 코트 복귀다보니 임동섭은 열정이 넘치다못해 비장했다. 그는 “이제 4년차다. 2년 차 때 중간만 뛰고 작년시즌을 다 날렸다. 감독님이 태영이 형이 오면 내가 2번도 볼 수 있다고 하셨다.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안 다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간절하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