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추신수 출장문제,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 출처:OSEN|2015-08-11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추신수가 한국의 한 매체를 통해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댈러스모닝뉴스의 텍사스 담당 에반 그랜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버스포츠 이명미 칼럼 추신수 일기’의 최근 내용과 추신수의 입장, 그리고 텍사스 구단의 반응을 전달했다.
먼저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가 플래툰으로 출장하며 자신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한국어로 된 일기를 통해 전했다. 텍사스 구단에 환멸을 느꼈다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향한 좌절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신수의 입장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왜 내가 좌완 선발투수가 나올 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던졌다. 덧붙여 추신수는 ‘팀이 승리하기 위한 결정이면 따라야한다. 나는 배니스터 감독의 결정을 오해하고 싶지 않다. 단지 매일 라인업 카드에 내 이름이 올라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나는 이미 많이 쉬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고 추신수 일기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후반기 17번 좌투수와 상대했고, 안타 6개를 쳤다. 이 중 둘은 지난 7월 21일 사이클링히트에서 나왔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1할8푼, 출루율 2할6푼2리, OPS 0.575를 기록 중이다”고 올 시즌 추신수의 좌투수 상대 성적을 나열했다.
추신수는 현지 언론에 일기의 내용을 두고 “단지 지금 상황을 이해하려는 내 감정을 표현했을 뿐이다”며 “선수들 모두 매일 경기에 나서기를 원한다. 나 역시 내가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아직 플래툰으로 뛸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투수와 좌투수 상대 성적의 차이가 나는 것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가도록 하고 있다. 매일 뛰고 싶다면,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랜트 기자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일기를 놓고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일기를 내용 자체보다는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의 차이로 바라보기로 했다. 배니스터 감독 또한 추신수에 대해 “추신수는 좋은 마인드를 지닌 선수다. 좋은 마인드를 지닌 선수는 그 마인드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출장과 관련된 논의는 매년 모든 구단에서 일어나고 있다. 단지 나는 이런 문제는 구단 내부적으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며 해결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