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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검영 입학’이주한,'제2의 이대성' 될까?
- 출처:점프볼|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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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25, 모비스)에 이어 또 다른 한국선수가 미국 하와이 브리검영대에 입학한다.
주인공은 대경상고와 명지대에서 농구를 한 이주한(22, 186cm)이다. 이주한은 지난 해 5월 브리검영대 농구부 입단테스트에 합격한 뒤, 토플시험도 기준치를 넘어 입학자격이 주어졌다.
이주한은 20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전문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한 뒤 26일 브리검영대로 향한다.
이주한은 “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됐어요. 외국인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도움을 받는 만큼 열심히 하고 오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3년까지 명지대에서 농구를 한 이주한은 훈련 도중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군 입대를 고심하던 그는 지인의 소개로 브리검영대학에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됐다. 이주한은 브리검영대 3학년에 편입하게 됐고, 2년간 학교를 다닐 예정이다.
브리검영대는 국내 팬들에게 이대성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대성은 중앙대 자퇴 후 미국농구 도전을 위해 브리검영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 드래프트에 참가해 모비스에 지명됐다.
이주한은 이대성으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브리검영대 입학을 준비했다고 한다. 브리검영대는 지난 해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고, 아시아-퍼시픽대회에 참가하며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브리검영대는 디비전Ⅱ에 속했지만, 선수들의 체격조건이나 개인기가 나쁘지 않았다. 국내 정상인 고려대, 연세대 등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주한은 8월 3일부터 시작되는 학기를 소화한다. 학교에선 농구도 어렵지만 수업을 듣는 것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일단 의사소통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업을 듣는 게 가장 힘들 것 같아요. 힘들더라도 부딪혀볼 생각이에요. 영어공부는 꾸준히 계속 해왔거든요. 대성이 형이 운동 못지않게 수업도 중요하다고 조언해줬어요. 운동부라고 봐주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주한의 고등학교 동기 중 한 명이 전자랜드에서 뛰는 정효근이다. 이주한은 먼저 프로에 진출한 정효근을 보며 느낀 점이 많다고 했다. “친구로서 자랑스러워요. 효근이가 조만간 큰일을 낼 것 같아요. 동기로서 서로 응원을 해주고 싶고, 저도 효근이처럼 프로에서 뛰고 싶어요.”
이주한의 최종 목표 역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다. 대학 졸업 후 KBL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무대에서 뛰는 것이 이주한의 꿈이다.
“2년 후 제가 준비가 됐을 때 드래프트에 나서고 싶어요. 또 농구뿐만 아니라 영어도 능숙하게 하고, 다른 준비도 많이 하고 왔으면 해요.”
미국농구를 경험하고 한국농구에 정착한 이대성처럼 이주한도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낯선 환경에서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이주한의 내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