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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 유망주 리드, 마이애미로 이적
출처:일간스포츠|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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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결국 크리스 리드(25)와 이별했다.

미국의 FOX스포츠와 LA타임즈를 비롯한 복수의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왼손 유망주 리드를 내주고 왼손 그랜트 데이튼(28)을 영입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번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다저스 투수 유망주였던 리드는 지난 11일 탬파베이에서 영입한 오른손 투수 프레스톤 길멧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한 수순으로 지명할당 처리된 바 있다.

미국 명문 스탠포드대학 출신인 리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으며 마이너리그 5년 통산 11승3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블A(툴사)와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를 오가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97로 부진했다. 2011년 드래프트 동기가 게릿 콜(1순위·피츠버그)과 호세 페르난데스(14순위·마이애미), 콜튼 웡(22순위·세인트루이스), 조 패틱(29순위·샌프란시스코)이라는 걸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더뎠다.

한편 다저스가 반대급부로 받은 데이튼은 리드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지명을 받은 데이튼은 마이너리그 6년 통산 20승16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210경기 중 선발 등판이 단 6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 불펜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뉴올리언스)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35이닝 동안 3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 허용이 단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한 컨트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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