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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가솔,멤피스 잔류.5년1억1000만$계약 합의
출처:스타뉴스|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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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적의 센터 마크 가솔(30)이 원 소속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잔류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가솔이 멤피스와 5년 1억 1100만 달러(약 1239억 원) 규모의 맥시멈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 조항에는 4시즌 뒤 자유 계약 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삽입돼 있다"고 보도했다.

파우 가솔(35, 시카고 불스)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마크 가솔은 지난 2007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스페인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정을 내렸고, 2008년 2월 레이커스와 멤피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로 이적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 트레이드 때 형 파우 가솔은 멤피스에서 레이커스로 이동하는 등, 형제가 트레이드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에서 시즌을 마친 마크 가솔은 2008-2009시즌 멤피스의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한다. 데뷔 이전만 하더라도 다소 저평가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가솔은 첫 시즌에서 82경기에 모두 출장(주전 75경기)해 평균 11.9점, 7.4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순조롭게 루키 시즌을 보냈다.

성장은 계속됐다. 마크 가솔은 2년차 시즌 69경기에 출장해 평균 14.6점 9.3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첫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고, NBA를 대표하는 빅 맨으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후 가솔은 멤피스의 중심 선수가 됐고 NBA 올해의 수비수(2013년), 올스타 2회(2012, 2015년), NBA 퍼스트팀(2015년)에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비제한적 FA가 된 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욕 닉스 등 여러 구단과의 이적설에 연루됐지만, NBA 데뷔를 이룬 멤피스와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던 멤피스는 가솔을 붙잡는데 성공함으로써, 다음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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