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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클리퍼스 아님 워싱턴서 뛸 듯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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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폴 피어스(포워드, 201cm, 106.6kg)가 자신의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피어스가 LA 클리퍼스나 워싱턴 위저즈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피어스는 지난 2013-2014 시즌에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었고, 이후 워싱턴에 새둥지를 틀었다. 지난 여름에 워싱턴과 계약당시 2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후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피어스는 워싱턴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피어스는 이번 시즌을 잘 치렀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몸소 선보였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여러 차례 빅샷을 터트리는 등 자신이 왜 승부처에서 강한 선수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피어스는 3차전에서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터트렸고, 5차전에서도 보는 이들의 소름을 돋게 하는 득점을 연거푸 만들어냈다.

시즌이 끝난 직후 선수생활 지속여부를 두고 가족과 상의할 계획이라 밝혔던 피어스는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에도 코트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만큼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클리퍼스는 보스턴 셀틱스 시절 함께 했던 닥 리버스 감독이 있다. 게다가 LA는 피어스의 고향이다.

워싱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피어스가 클리퍼스로 향할 명분은 충분하다. 피어스도 고향을 연고로 하는 팀에서 뛰어 보고 싶은 의사를 예전에도 밝힌 바 있다. 다만 피어스가 클리퍼스로 향한다면 연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가 워싱턴에 묶여 있는 다음 시즌 연봉은 550만 달러. 반면 클리퍼스가 제시할 수 있는 계약은 워싱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로서는 피어스와 같은 베테랑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스몰포워드 포지션이 취약한데다 최근 전력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피어스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터. 클리퍼스가 트레이드로 윌슨 챈들러(덴버)를 영입한 후, 피어스까지 불러들인다면, 이전시즌보다 안정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를 보유하게 된다.

과연 피어스는 워싱턴과 클리퍼스 중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피어스의 최종적인 거취에 많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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