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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스타 총출동 리우올림픽 전초전,북한도참가
출처:스포츠월드|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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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스타들이 총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전남 화순 출신인 배드민턴 이용대(27·삼성전기)는 고향인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더욱 남다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광주의 아들’ 체조 양학선(22·수원시청)도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3연패 달성 실패 등의 아쉬움을 털고 고향에서 명예회복과 더불어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는 이번 대회 최대 흥행보증 수표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달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으나 대한체조협회 우수 선수 추천 사례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미녀 궁사’ 기보배(27·광주시청)도 지난해 대표 탈락의 아픔을 이번 대회를 통해 씻은 뒤 리우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유도 왕기춘(27·양주시청) 탁구 양하은(21·대한항공) 핸드볼 김온아(27·인천시체육회) 등도 눈 여겨볼 스타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육상, 다이빙, 기계 및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개인 종목과 여자축구, 핸드볼 등 단체 종목까지 모두 8개 종목에서 선수 75명, 임원 33명 등총 108명의 선수단을 보낼 계획이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체육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건 북한 선두단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북한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육상과 탁구, 유도, 여자축구 등에서 메달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한이 이번 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이 응원단 파견 방침을 밝혔다가 20여일 전 남북 갈등 등을 이유로 이를 전격 철회한 바 있어 이번에도 참가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래도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판 걸그룹’인 ’모란봉 악단’이 주목을 받는 등 북한의 문화 예술 양상이 변하고 있어, 이번에 응원단이 파견된다면 과거와는 또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남북 경색 국면을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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