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팀 훈련에 참여했다.

NBA에 따르면, 뇌진탕 증상을 호소한 탐슨이 1차전을 앞두고 벌인 연습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탐슨은 제한적인 시간이 아닌 팀의 모든 연습을 소화했다.

탐슨은 연습에 앞서 파이널을 기다리고 있으며, 느낌이 좋다며 자신의 몸 상태가 호전되었음을 밝혔다. 탐슨은 “기대된다”면서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며칠 내로 나아질 것이라 본다”면서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밝혔다.

탐슨은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트레버 아리자가 탐슨의 속임 동작에 속았다. 아리자는 탐슨의 슛 모션에 블락을 위해 뛰어올랐다. 이 과정에서 아리자의 무릎이 탐슨의 머리를 강타했다. 탐슨은 페이크 이후 돌파를 노렸으나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탐슨은 이후 오른쪽 귀에서 피가 났고, 라커룸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경과를 살펴본 후 탐슨은 코트로 돌아왔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이 승리한 이후 코트에서 인터뷰를 하는 등 “괜찮다”고 말햇다. 하지만 경기 후 긴장이 풀리면서 탐슨은 두통을 호소했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이에 탐슨은 다가오는 파이널 초반에 출장여부가 불투명했다. NBA에서는 뇌진탕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뛰어도 좋다는 확진이 나왔을 때만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이에 탐슨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파이널에 나설 수 있을 지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하여 탐슨은 “경기 후에 상당히 좋지 않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탐슨은 경기 후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서 입을 연 탐슨은 “잠들기 전까지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면서 “그러나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부상자들이 속속들이 돌아오고 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백업센터인 페스터스 이즐 리가 파이널 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결장했던 모리스 스페이츠도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탐슨만 돌아온다면, 온전한 전력으로 파이널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탐슨은 공수 양면에서 팀에 차지한 비중이 큰 선수다. 과연 탐슨이 파이널 때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까? 탐슨의 출장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