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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드, 마이애미와 협상에 난항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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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가 드웨인 웨이드(가드, 193cm, 99.8kg)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와 웨이드의 계약문제가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웨이드가 마이애미를 떠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드는 지난 2014년 여름에 원소속팀인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2년에 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1 계약으로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 옵션을 행사해 이적시장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 있다.
웨이드는 당초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팀에 남는다면, 다시 한 번 페이컷을 감행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임스는 클리블랜드로 돌아갔고, 웨이드는 크리스 보쉬의 계약 이후에 자신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웨이드는 장기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지만, 마이애미에 샐러리캡의 유동성을 안기기 위해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현재 마이애미와 웨이드와는 약 600만 달러 정도의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웨이드가 옵트아웃을 통해 이적시장으로 나온다면, 마이애미는 웨이드를 비롯해 고란 드라기치와 루얼 뎅까지 도합 3명의 주축선수들을 앉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드라기치는 최고 대우를 원하고 있으며, 뎅과의 계약도 1,200만 달러 이상선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는 소폭의 페이컷을 통해 웨이드에게 장기계약을 안기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웨이드의 다음 시즌 연봉은 1,600만 달러다. 웨이드는 옵트아웃을 한다면, 그래도 적잖은 금액에 장기계약을 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부상으로 최근 몇 시즌 동안 고생해온 만큼 이제는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하려들 것이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생각은 다르다. 부상을 많이 당한 만큼 많은 돈을 안기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지난 2013년 여름에도 재정적인 부담에 힘입어 뚜렷한 전력복강을 하지 못했고, 끝내 3연패에 실패했다. 그런 만큼 웨이드에게 다소 거액의 계약을 안기길 주저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다시피 드라기치와 뎅까지 모두 앉히려 한다면, 웨이드가 1,600만 달러의 몸값을 받고서는 모든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렵다. 향후 2016-2017 시즌부터 샐러리캡이 늘어난다하더라도 당장 2015-2016 시즌에 납부해야하는 사치세의 규모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로서도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반대로 그간 웨이드가 팀에 헌신해온 것을 감안할 때, 웨이드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0년에도 제임스, 보쉬와 함께하기 위해 몸값을 대폭 줄였음은 물론 코트에서의 비중도 제임스에게 넘겨야 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도 보쉬를 앉히기 위해 통 큰 양보를 멈추지 않았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웨이드가 큰 양보보다는 프랜차이즈스타에 걸맞은 대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입단과 함께 무려 3회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05-2006 시즌을 시작으로 2011-2012, 2012-2013 시즌까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임스가 없는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21.5점을 올리면서 어김없이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문제는 양측의 의견이 결렬됐을 시에 웨이드가 이적시장에서 1,600만 달러에 상응하는 연봉을 받아낼 수 잇을 지는 미지수다. 웨이드의 부상이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다른 팀들도 선뜻 웨이드에게 1,500만 달러 안팎의 몸값을 지불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과연 웨이드는 마이애미와 원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웨이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