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을 두는 건 아시아선수권대회다."

문용관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배구대표팀이 오는 30일 프랑스를 상대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프랑스, 일본, 체코와 함께 D조에 편성된 한국은 5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를 소화한다.

하지만 문용관 감독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리그에서의 활약이 아니다. 문용관 감독은 월드리그를 통해 오는 7월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문 감독은 "비중을 두는 건 아시아선수권대회다. 월드리그를 통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용관 감독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비중을 두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시아 국가 내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해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출전권이 달렸다"면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월드리그를 활용할 것이다.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서 최상의 조합을 찾겠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할 것이다. 냉혹한 비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