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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마쓰이의 亞 홈런 경신 시간 문제?
- 출처:OSEN|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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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가 통산 400호 홈런이라는 대업적을 썼다. 개인적으로도 영예로운 일이지만 이 홈런은 남미 출신 최고 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도 있었다. 그렇다면 국가별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누구였을까.
카브레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카브레라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400호 홈런이었다. 16일에는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가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터뜨린 것에 이어 카브레라도 4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현존하는 MLB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에서 MLB에 데뷔,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최고 강타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연속 44홈런을 때려냈고 30홈런 이상 시즌만 9번에 이른다. 현역 선수 중 40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는 18일 현재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664개),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526개),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471개),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400개), 그리고 카브레라까지 총 5명밖에 없다.
카브레라의 이 홈런은 남미 출신 최고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안드레스 갈라라가(베네수엘라)가 가지고 있던 399홈런을 넘어섰다. 갈라라가는 1985년 몬트리올에서 MLB에 데뷔,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2004년까지 20번의 시즌에서 399개의 홈런을 쳤다. 1996년에는 47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는 등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21세기 들어 후배가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중미 국가 출신들은 어떨까. AP통신에 의하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는 새미 소사가 609개의 홈런으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2위는 푸홀스로 현재 52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뚜렷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푸홀스가 소사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쿠바 출신으로서는 라파엘 팔메이로가 569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현역 중에서는 켄드리 모랄레스(캔자스시티)가 114개로 1위인데 팔메이로의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를로스 델가도의 473홈런이 최다다. 현역 중에서는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이 375홈런을 치고 있지만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 기록 경신 여부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파나마는 카를로스 리의 358홈런, 자메이카는 칠리 데이비스의 350홈런이 최다다. 멕시코는 비니 카스티야가 320홈런을 쳤고 캐나나 출신으로서는 래리 워커(383개)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현역 1위인 저스틴 모어노는 241개다.
한편 아시아 출신으로서는 마쓰이 히데키가 175개로 1위다. 2003년 양키스에서 MLB에 데뷔한 마쓰이는 2012년 은퇴할 때까지 175개의 홈런을 쳤다. 2004년 기록한 31개의 홈런도 아시아 선수로서는 단일시즌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20홈런 이상 시즌을 5번이나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몇 년안에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현역 1위는 추신수(텍사스)로 12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15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마쓰이의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