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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철 판정패…UFC 대표도 어안이 벙벙
- 출처:스포츠월드|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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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33·수박E&M)은 패했지만,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UFC 대표까지 이해하지 못한 판정이라고 쓴 소리를 했을 정도다.
남의철은 지난 16일(한국시간)밤 필리핀 마닐라몰 오브 아시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69 페더급 매치에서 미국의 필립 노버에 판정패했다.
하지만 결과는 찜찜했다. 필리핀계 미국인 노버는 남의철에 밀려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라운드 수비에만 신경썼지만 경기 후 심판진들은 노버의 손을 들어줬다. 너무 심한 홈어드밴티지였다.
1라운드 노버는 끈질기게 남의철을 공략했다. 계속된 그라운드 포지션을 노리면서 남의철을 테이크다운 시켰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노버를 떼어놓지 못한 남의철은 첫 라운드서 유효타를 발생시키지 못했다. 2라운드 초반에도 다시 하체를 붙잡는 노버였고 남의철은 상대 작전을 확실히 인지했다. 그라운드 공방 도중 자세를 바꾸고 파운딩과 니킥까지 쏟아부은 남의철은 테이크다운 수비에 집중했고 라운드 마지막에는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먼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기세를 장악한 남의철은 공세를 잡으며 우위를 보여줬다. 물론 파이팅 넘치는 집중타는 노버의 수비에 막혀 보여주지 못했지만 2라운드부터 남의철이 장악한 경기였다.
이런 석연찮은 판정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마저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트위터에 “남의철이 이겼다. 매우 실망스럽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어떻게 경기를 봤는지 모르겠다. 2라운드 노버가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황당함을 표현했다.
한편 남의철과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들도 모두 분루를 삼켰다. 임현규는 웰터급 매치에서 미국의 매그니에게 2라운드 파운딩 TKO패를 당했고, 언더카드에 출전한 방태현 역시 미국의 존 턱에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