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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韓 리듬체조 최초’, 자랑스럽다”
출처:뉴스엔|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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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CN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밝혔다.

손연재(20 연세대)는 5월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생방송 뉴스 전문 TV 방송사 CNN 시리즈물 ‘인간에서 영웅으로’에 출연했다. CNN 인터넷판 역시 손연재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실었다.

손연재는 CNN과 인터뷰에서 “부담감이 있지만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모든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CNN은 “손연재는 한국에서 성공한 스포츠 스타이다. 인기 TV 쇼에 나오고 또 트위터에 팔로워는 23만 명 이상이고 손연재의 귀여운 이미지를 활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로부터 후원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연재 매니저는 “손연재는 한국에서 독특한 운동선수다. 손연재는 운동선수임과 동시에 엔터테이너로 대중과 소통한다. 그런 점이 손연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옆에서 지켜본 손연재에 대해 설명했다.

손연재는 2010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데뷔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손연재의 당시 순위는 32위, 이에 충격을 받은 손연재는 리듬체조계를 지배하고 있는 러시아의 코치를 찾기로 결정한다.

손연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장 유명한 노보로브스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전설적인 코치 엘레나 니표도바 코치에게 훈련을 받았다.

손연재는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훈련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좋은 환경에서, 또 세계적인 선수들,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것이 매우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손연재는 “처음엔 러시아 말을 할 줄 몰라 정말 햄들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다 체조로써는 정말 완벽한 곳이다. 의료진, 코치, 발레 교사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정말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더 밀어 부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의 어머니는 손연재가 5세 때 체조 학원에 손연재를 데리고 갔고 그때부터 손연재의 체조 인생이 시작됐다.

손연재는 “난 정말 리본과 후프, 볼, 리듬체조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리듬체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땐 아무 계획이 없었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며 “리듬체조는 나의 전부이다. 리듬체조를 시작하기 전의 나를 기억할 수도 없다”고 리듬체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손연재는 2011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1위에 올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급성장해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당시 런던 올림픽에 대해 “런던 올림픽은 내 꿈의 무대였고 결승까지 꼭 진출하고 싶었다. 그동안 한국 리듬체조 선수 중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당시 한국 리듬체조 선수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작성하며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

런던 올림픽 이후 손연재는 승승장구했다. 손연재는 2013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에서 은메달을, 리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선 후프 동메달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경쟁은 항상 나를 긴장시킨다. 연기를 마치고 마지막 포즈를 취할 때가 최고의 순간인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1분30초 루틴 안에 쏟아붓기 때문이다”며 “훈련은 일주일에 6번, 하루에 6,7시간씩 이뤄진다”고 밝혔다.

손연재의 다음 목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러나 동메달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선수권 챔피언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등과 올림픽 금메달을 다툴 것이고 손연재와 안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 벨라루스)의 동메달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손연재는 이미 선수 생활 은퇴 후의 삶도 설계하고 있다. 손연재는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4 올댓스포츠)처럼 한국의 어린 리듬체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내가 리듬체조를 시작했을 때 한국 사람들은 이 종목에 대해 잘 알지 못 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리듬체조를 알고 있고 나도 사람들의 관심이 유지됐으면 좋겠다. 리듬체조에 대한 관심이 끊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리듬체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사진=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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