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꼈다.

매팅리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류현진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 좋았다. 어떤 문제도 없었다. 내일 아침에도 문제가 없으면 5월 2일 불펜피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의 구속이 80마일 이상이라고 전하기도 한 매팅리 감독은 그러나 "6월에 복귀하는가"하는 질문을 받자 "류현진의 상태를 봐야 한다. 현재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므로 류현진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결정 할 일"이라고만 언급했다.

이날 6월 복귀 질문이 나온 것은 전날 LA 타임스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에게 "6월 1일까지 복귀가 가능하다고 믿는가"라고 질문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현진이 스스로 밝혔듯이 다저스는 현재 류현진의 복귀일정과 관련해 ‘부상 재발이 없는 완벽한 준비‘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6월 복귀에 관한 질문이 나왔어도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한 구체적은 답을 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직접 투수판 뒤편에서 지켜봤으며 피칭을 마친 뒤 류현진과 주먹을 맞대면서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