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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역대 세 번째 최장기간 1위
출처:테니스코리아|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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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위)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4월 27일 발표된 WTA세계랭킹에 따르면 세레나가 랭킹포인트 9,981점으로 7,755점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을 제치고 114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세레나는 크리스 에버트(미국, 113주)를 밀어내고 역대 세 번째로 최장기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선수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18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슈테피 그라프(독일)이며 2위는 156주간 정상에 있었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다.

통산 1위 재위기간은 그라프가 377주로 남녀 통틀어 1위에 올라 있으며 332주의 나브라틸로바, 260주의 에버트, 238주의 세레나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년간 세레나의 기량은 놀라웠다.

세레나는 2013년 2월에 1위 자리를 되찾은 이후 지금까지 148경기에 나서 고작 10경기에서만 패했다. 그 중 116경기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겼다.

또한 지난 2년 간 기록한 서브 에이스 수는 무려 1,003개에 달하며 31개 대회에 나서 19개 대회의 우승을 휩쓸었다.

세레나는 WTA와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영광이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테니스를 한 것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자체가 행복하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나는 여전히 테니스를 잘 할 수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스스로 주문을 건다. 이런 생각 덕에 1위 자리에 오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레나는 새로운 기록에도 욕심을 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내게 그랜드슬램을 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을 때마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작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까지 그랜드슬램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기록을 더욱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레나가 다가오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01년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해에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모두 우승한 여자선수가 된다.

과연 세레나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세레나는 5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무투아마드리드오픈(총상금 418만달러, 약 45억원)에 톱시드를 받고 참가해 본격적인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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