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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벤슨 "KBL 돌아올 준비됐다"
출처:OSEN|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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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벤슨(31)이 다음 시즌 KBL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0년 처음 한국무대에 입성한 벤슨은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선수로 꼽힌다. KBL이 2012년 외국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불허하면서 벤슨은 LG로 둥지를 옮겼다. 시즌 중 모비스로 트레이드 된 그는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기여하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남았다.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모비스는 벤슨의 반대급부로 김시래를 LG로 보냈다.

그런데 벤슨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와 연봉액수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 그는 자신보다 돈을 많이 받는 외국선수를 일일이 거론하며 연습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모비스는 벤슨과 계약한 뒤 그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벤슨이 모비스와 재계약을 거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가 다음 시즌 KBL로 복귀하는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벤슨은 OSEN과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KBL로 돌아올 준비가 됐다”며 트라이아웃 참가를 시사했다. 벤슨에 따르면 이미 그에게 접촉해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KBL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8cm의 좋은 신장에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벤슨은 KBL에 특화된 센터로 꼽힌다. 벤슨은 KBL의 복잡한 전술도 금방 적응할 정도로 머리가 좋다. 그는 “다음 시즌 KBL에 변하는 규칙은 없냐?”고 기자에게 먼저 물었다. 외국선수 2인 출전제가 도입되고, 한 선수는 193cm이하로 선발된다고 알려줬다. 벤슨은 “그것 참 흥미로울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 데이본 제퍼슨(29)이 플레이오프 도중 전격 퇴출되면서 외국선수의 기량은 물론, 인성도 중요한 선발기준이 됐다. 벤슨은 충분히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다만 그가 또 다시 돌출행동을 한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벤슨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경우 어느 팀이 그를 지명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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