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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첫 승' LAD, 2연패 탈출
출처:OSEN|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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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호투를 발판 삼아 7-4로 승리했다. 이 경기 이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였던 다저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 3패가 됐다.

선취점은 3회초에 나왔다. 선두 작 피더슨이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레인키의 희생번트와 지미 롤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앗다. 4회초에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안드레 이디어, 알렉스 게레로의 연속안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와 6회초에 각각 야시엘 푸이그와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4-0을 만든 다저스는 7회초에도 1점을 얻었다. 선두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하위 켄드릭의 연속안타 후 그랜달의 투수 땅볼 때 1-6-3 병살타가 나왔으나 애리조나 배터리가 이디어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뒤 게레로가 외야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 그랜달의 중전안타와 1사 후 좌중간 담장을 넘긴 게레로의 투런홈런으로 7-0까지 도망간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특히 타자의 몸쪽을 과감히 공략하는 과감한 피칭이 돋보였다. 그레인키는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올해 13이닝 1실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 이어 8회말 페드로 바에스가 등판해 탈삼진 2개 포함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고, 9회말에는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탈삼진 1개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램의 내야안타가 나온 뒤에는 크리스 해처가 등판해 만루 위기 속에서 적시타를 맞고 주자 1명을 불러들인 뒤 폴락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았으나 거기까지였다. 조엘 페랄타가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타선에서는 7번 게레로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8번 타순에 배치된 피더슨도 자신의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롤린스, 곤살레스, 그랜달, 이디어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 조시 콜멘터가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그레인키에 미치지 못해 패했다.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다저스에 비해 애리조나는 6안타로 저조했다. 2연승이 끊어진 3승 3패로 다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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