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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곤자가에 8년전 ‘떡실신 패배’ 설욕
출처:스포츠경향|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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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로캅 곤자가

불혹이 넘어 UFC 무대에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이 8년 전에 자신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에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크로캅은 12일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곤자가를 3라운드 TKO로 꺾었다. 곤자가는 지난 2007년 4월 ’UFC 70‘에서 크로캅에게 1라운드 실신 KO패를 안긴 주인공이다. 입식 타격과 MMA를 통틀어 당시 격투기 최고 스타 가운데 한명이었던 크로캅이 자신의 주무기인 하이킥에 당한 치욕적인 패배였다. 이 때 패배 이후 칙 콩고에도 패하면서 MMA에서 첫 2연패로 이어졌고, 그날 패배로 크로캅이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다.

크로캅은 1·2라운드 적극적인 그라운드 공격을 펼친 곤자가에게 밀렸다. 곤자가는 태클로 연속으로 크로캅을 쓰러뜨린 뒤 탑마운트 포지셔닝을 잡고는 파운딩을 퍼부었다. 연달아 옐보우 공격을 허용한 크로캅은 2라운드가 끝난 뒤 왼쪽 눈썹 위쪽에 출혈이 생기면서 크게 부어올랐다.

밀리던 경기는 3라운드 크로캅의 펀치 한방에 반전이 이뤄졌다. 2분 가량 지난 시점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크로캅의 펀치가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했다. 크로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와 옐보우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크로캅은 곤자가가 정신을 차릴 시간을 주지 않고 소나기 옐보우 공격을 퍼부어 TKO 승리를 거뒀다.

3년6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승리였다. 크로캅은 이번 승리로 MMA 통산 역대 최고인 22번째 피니시 승리를 추가했다.

UFC 크로캅 곤자가 UFC 크로캅 곤자가 UFC 크로캅 곤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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