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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창용이형 200세이브, 간단한 일이 아냐
- 출처:스포츠월드|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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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한신)이 선배 임창용(삼성)의 한국통산 200세이브를 축하했다.
오승환은 지난 1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 2개를 허용하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쉽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다카이 유헤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헛스윙 삼진, 마츠모토 유이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투수 앞 안타를 내줘 순식간에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오승환은 나카무라 유헤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오승환의 세이브 소식을 전하면서 야쿠르트에서 활약한 뒤 삼성으로 복귀한 임창용의 200세이브 소감을 물었고, 오승환이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2008∼2012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맹활약한 임창용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9회 등판, 3명의 타자를 내리 잡아 한국프로야구 역대 네번째 통산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임창용의 200세이브에 대해 질문을 받은 오승환은 “(200세이브 달성 후) 서로 대화는 못했지만 (등판)영상은 봤다. 경기에서 던지는 영상은 대부분 찾아보고 있다”며 “200세이브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임창용에게 감사를 담은 선물을 보냈다. 오승환은 내용은 비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하며 한국최다인 27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9세이브와 올해 2세이브를 더하면 한일통산 31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임창용은 한국통산 200세이브와 일본에서의 5년 활약을 더하면 한일통산 32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로저 선후배 관계고, 오승환은 임창용의 여전한 활약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같은 마무리투수로서의 고충도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