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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체력 부담 털고 챔프전 2차전 반격 나설까
- 출처:스포츠월드|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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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노장들의 체력 부담을 딛고 반격에 나설 수 있을까.
동부는 지난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54-64로 패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김주성(36) 박지현(36) 윤호영(31) 등 동부의 주축이 30대 노장들이라는 점이다. 모비스와 동부 모두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렀지만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프리미엄을 얻었다. 이미 1차전부터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스피드 농구로 상대를 몰아붙이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고 이것이 제대로 먹혔다.
동부는 실제로 체력이 고갈된 듯 1차전 4쿼터 막판 4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팀 간판 김주성은 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실책을 6개나 쏟아냈고 박지현은 22분34초를 뛰면서 한 점도 넣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실책 3개를 곁들였다. 김영만 감독은 “고참들에게서 실책이 나왔다”면서 “골밑에서도 모비스보다 힘에서 밀려나온다”고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다. 장점인 높이도 살리지 못하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38로 뒤졌다.
결국 해법은 젊은 피의 분전이다. 두경민(24) 허웅(22) 박병우(26) 등 외곽에 포진한 신진세력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 여기에 베테랑들의 노련미가 더해진다면 모비스를 상대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동부산성’으라 불릴 만큼 강점인 수비도 좀더 제 색깔을 찾아야 한다. 모비스는 1차전에서 빅맨 함지훈을 가드에 가깝게 활용해 동부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영만 감독은 “1차전에서 약속된 수비가 잘 되지 않아 함지훈을 놓쳤다”면서 두 번 당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