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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이대은, 좋은 구위 가졌다"
- 출처:MK스포츠|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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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을 높게 평가했다.
2014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는 28일 오후 1시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27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1-3으로 졌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인 선수들의 투타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지바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은 오는 29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시범경기에서 이대호는 이대은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대은은 좋은 투수다. 직구가 빠르더라. 변화구도 다양하게 던졌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한 이대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바롯데와 계약했다.
이대은은 2011년 당시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박찬호 이후 4년 만에 한국인 투수로서 일본 무대에 선발로 나선다.
같은 퍼시픽리그 소속인 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25번 맞대결을 펼친다. 이대은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두 선수는 서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호는 “당연한 말이지만 승부에서 양보는 없다. 최선을 다해 잡으려고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대은은 “등판 날짜가 확정된 순간 ‘아! (이)대호 형이랑 붙는구나 생각했죠’”라며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정상급 타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대호와 ‘신성’ 이대은의 맞대결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