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정밀 검진 결과를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26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인 캐멀백 랜치 기자실에서 훈련 일정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전날 발표된 류현진의 MRI 검진 결과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어깨에 이상을 감지한 류현진은 주사 치료와 휴식으로도 차도가 없자 25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류현진의 MRI는 2012년 입단 계약 당시 촬영한 MRI와 큰 변화가 없었다. 즉,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매팅리는 “MRI 검진 결과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주 좋은 소식이다. 가능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검진 결과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류현진은 2주간 휴식과 재활 치료를 병행한다. 애리조나에 남아 재활할지, 선수단과 함께 LA로 돌아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팅리도 “아직 논의된 것이 없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