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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결장'텍사스,난타전 끝에 에인절스 제압
출처:스타뉴스|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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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삼두근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가 난타전 끝에 LA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7회말 10점을 쏟아 부은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5-8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텍사스였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텍사스는 선발 닉 테페시가 1회초에 에릭 아이바에 안타와 2루 도루, 마이크 트라웃에게 3루타, 알버트 푸홀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2점을 먼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어 텍사스는 3회 공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과 도루, 상대 수비실책,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쫒아갔다. 비록 선발 테페시가 4회초 푸홀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텍사스는 5회말 공격에서 아담 로살레스의 솔로 홈런, 오도어의 3루타와 에인절스 투수 앤드류 히니의 폭투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4-3으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6회에 2점을 내주며 다시 한 번 4-5로 뒤지게 됐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7회말 공격에서 볼넷 1개, 안타 6개, 2루타 2개, 스리런 홈런 한 방 등을 묶어 대거 10점을 뽑아냈다. 승부의 추가 완벽하게 텍사스 쪽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텍사스는 8회초와 9회초에 각각 2점, 1점을 허용했지만 15-8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텍사스에선 선발 닉 테페시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고, 아담 로살레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오도어가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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