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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약물로 얼룩진'실바를 감싸다
- 출처:mfight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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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9·브라질)를 향한 UFC의 순애보가 절정에 이르렀다.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실바와 함께 서있겠다는 것이다.
UFC 최고운영 책임자 로렌스 엡스테인은 19일(한국시간) 미국격투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실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졌으면 한다. 그는 UFC뿐 아니라 종합격투기를 대표하고 있다.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UFC는 언제나 실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엡스테인은 "우리는 모든 상황에 솔직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강뼈 골절부상에서 약 1년 1개월 만에 돌아온 실바는 지난달 1일 ‘UFC 183‘ 메인이벤트에서 닉 디아즈를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 전 약물검사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물질인 드로스타노론과 안드로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실바는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경기 직후 약물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와, 결백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이 사라졌다.
실바의 UFC 출전정지, 벌금, 경기결과 무효처리 등 관련사항은 다음 달 진행될 청문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금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 스타디움에서 ‘TUF 브라질 시즌4‘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초 마우리시오 쇼군과 앤더슨 실바가 ‘TUF 브라질 시즌4‘ 코치로 역임됐다. 하지만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실바의 참여중단을 요청, 결국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로 코치가 변경됐다. 동생 호제리오도 코치로 팀에 합류한다.
호드리고는 2008년 ‘TUF 8‘을 통해 코치로 데뷔해 프랭크 미어와 경쟁한 바 있으며, 2012년엔 ‘TUF 브라질 시즌2‘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맞선 적이 있다.
약물 양성반응이 알려진 직후만 해도 UFC는 실바 본인이 원하는 만큼 예정대로 TUF 코치로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사태해결에 집중하고 싶다는 실바의 의사를 다시 받아들였다.
‘TUF 브라질 시즌4‘ 촬영은 이미 시작됐으며, 32명(밴텀급 16명, 라이트급 16명)의 선수들은 팀을 선정했다. 엡스테인은 편집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있다. 솔직함, 투명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쇼군은 호제리오와의 2차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쇼군-실바 코치가 공식화되기 전, 쇼군과 호제리오가 ‘TUF 브라질 시즌4‘ 코치로 역임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두 선수는 2013년 2월 2차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호제리오의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2005년 6월 프라이드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쇼군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호드리고는 프랭크 미어와 3차전을 펼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2008년 12월 미어의 펀치에 TKO패했고, 2011년 12월엔 미어의 기무라 록에 걸려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미어 역시 호드리고와의 3차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TUF 브라질 시즌4‘는 오는 4월 6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