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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아빠됐다…PO 앞두고 동기부여
출처:점프볼|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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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가 17일 예쁜 딸의 아빠가 되었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6, 200cm)는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지난 17일 예쁜 딸을 얻었다. 그의 여자친구가 17일 딸을 출산한 것. 딸의 이름은 ‘레아 라틀리프’.

한 가정을 꾸린 그는 “대학 때부터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내가 책임질 수 있고,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여자를 만났을 때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좋다.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며 아버지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가슴 벅찬 탄생의 순간에 여자친구와 함께하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팀 훈련에 빠질 수 없었다. 대신 오후 6시경 공주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받았다. 라틀리프는 “정말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생각이었다”고 딸을 처음 본 느낌을 전했다.

팀 훈련이 끝난 후 라틀리프는 딸의 모습을 팀 동료들에게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한명의 ‘딸 바보’가 탄생했다. 라틀리프는 세상 밖에 나온 레아를 품에 안지 못했고, 사진으로만 딸의 모습을 봐야 했다. 이에 아쉬움이 컸을 터. 하지만 그는 “속상하지만 내 직업이니 괜찮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라틀리프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게임)에 출전하며 평균 20.11득점(전체 2위), 10리바운드(전체 1위), 1.7블록(전체 2위)을 기록했다. 자칫 장염으로 한 경기 빠질 수도 있었으나, 그는 후반전 팀을 위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23.7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후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인 것 같다”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결과도 그랬다. 라틀리프는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든든히 한몫해냈다. 후반 그의 모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4강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는 “늘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경기에 임할 것이다. 침착하게 하되 거칠고,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라며 V6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든든한 라틀리프가 모비스를 챔프전까지 이끌 수 있을까. 라틀리프가 속한 모비스는 18일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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