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이 복귀전을 치른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14-201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0-98로 이겼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하든이었다.

하든은 3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하던 그리핀이 복귀했으나 승리의 기쁨까지 누리지 못했다.

그리핀은 지난달 7일 경기를 끝으로 치료를 받느라 15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는 이날 11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2가로채기, 1블록슛을 곁들여 준수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하든에게 빼앗겼다.

96-96에서 휴스턴은 테런스 존스의 3점포로 종료 1분 55초 전 균형을 무너뜨렸다.

클리퍼스는 맷 반스의 슛으로 곧바로 2점을 만회했지만 휴스턴은 하든이 자유투 2구 가운데 1구를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36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09-100으로 물리쳤다.

웨스트브룩은 어시스트가 모자라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지 못했다.

그는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했으나 팀 동료들의 초반 슛 성공률이 저조해 어시스트를 쌓지 못했다.

◇ 16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09-100 시카고

휴스턴 100-98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