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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바뀐 신수지, 인생도 바뀔까?
출처:SNS|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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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리듬체조 요정’으로 불렸던 신수지 씨가 프로볼링 선수로 입문해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4살의 신수지는 지난 주 데뷔전인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총 16게임 합계 3,033점, 평균 189.56점을 획득해 여자부 79명의 선수 중 5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 해 11월 프로볼러 선발전을 통과한 뒤 석 달 만에 첫 대회에 출전한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국내외 스포츠 스타 가운데 종목을 바꿔 인생을 바꾼 사례가 참 많습니다. ‘골프 여왕’ 박세리는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였고 박지은은 어릴 때 스피드 스케이팅을 했습니다. ‘탱크’ 최경주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역도를 하다 골프로 전향했습니다. 2009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은 보디빌더를 꿈꾸다 부상한 뒤 골퍼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축구 스타 이동국은 초등학교 때 100m, 200m 육상 선수였고 안정환도 단거리 선수였습니다. 은퇴한 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룡 센터’ 서장훈은 어릴 때 야구를 했다가 타고난 장신 덕분에 농구로 바꿨습니다. 은퇴한 ‘민완 가드’ 김승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축구를 했는데 축구부가 없는 초등학교로 전학하면서 농구를 하게 됐습니다.

외국 선수들도 종목을 바꾼 사례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인 중국의 야오밍은 수구 선수였는데 다리가 경기장 바닥에 닿을 정도로 키가 계속 자라면서 수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의 키는 229cm. 수구 경기장의 수심은 2m인데 수구 규정상 선수는 항상 물 위에 떠 있어야 합니다.

‘골프 여제’인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은 탁구와 핸드볼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골프로 전향해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됐습니다. 그야말로 종목을 바꿔 대박을 터뜨린 셈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헤비급 복싱 선수였습니다.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와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는 육상을 했는데  앙리는 폭발적인 순발력으로 400m 허들에서, 피구는 단거리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종목을 바꿔 성공한 스타를 보면 대부분 15살 이전에 전향했고 기초 종목인 육상 선수 출신이 가장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20살이 넘어, 즉 성인이 된 다음에 다른 종목에 입문했을 경우에는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은 이후 골프와 아이스하키 선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1993년에 NBA에서 은퇴한 뒤 골프로 전향했지만 역시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로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골프에 입문한 공영준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27살의 나이에 골프채를 잡은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K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럼 리듬체조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신수지가 프로볼링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체육학 박사인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정진욱 연구원은 리듬체조와 볼링이 종목 특성상 유사점이 꽤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리듬체조 선수를 했기 때문에 유연성과 신체 협응성, 즉 몸의 움직임을 매끄럽고 정확하게 하는데 장점이 있다. 몸의 중심과 밸런스(균형)도 잘 잡는다. 리듬체조에도 볼이란 종목이 있기 때문에 기구 조작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링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24살이란 나이가 다소 약점인데 이는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성적에 직결되는 볼링 기술 연마도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다.”



신수지는 리듬체조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3살 어린 손연재만큼 꽃을 피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은퇴한 지 2년이나 지난 뒤에 험난한 프로볼링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늦깎이’로 데뷔한 그녀가 새로 선택한 볼링에서는 화려하게 비상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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