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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에 취약한 KB의 양궁농구 "어쩌나"
- 출처:바스켓코리아 |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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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양궁농구‘에 취약점이 드러났다.
KB스타즈는 지난 21일 홈에서 2위 싸움 중인 인천 신한은행에게 8점차로 패했다. 2경기차로 신한은행을 추격하던 KB스타즈는 2위에서 조금 멀어졌다. 하지만 멀어진 2위의 꿈보다 이날 KB스타즈의 장기인 3점포가 나오지 않은 것이 KB스타즈의 한 숨을 더 깊게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 개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평균 6.7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높이가 낮은 KB스타즈가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도 강력한 3점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각 포지션 모든 선수들이 외곽포를 던질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KB스타즈의 장점이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양궁농구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즌 내내 지적돼 왔다.
그리고 이번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그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KB스타즈는 27개의 3점슛을 던져 단 한 개밖에 성공하지 못 했다. 3점슛 성공률은 4%. 초라한 기록이다. 외곽포가 막히자 KB스타즈는 돌파구를 찾지 못 했다. 4쿼터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단비와 카리마 크리스마스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때도 3점슛으로 신한은행을 추격하기 위한 KB스타즈의 무기는 3점포였다. 하지만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4쿼터, 총 7개의 외곽포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잠잠하던 외곽포가 김단비의 손에서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의 3점슛 성공륭이 이토록 떨어진 것은 신한은행의 작전이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경기 초반에 페인트존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외곽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고 KB스타즈 양궁농구의 위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작전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슛 컨디션을 무너뜨리기 위해 몸싸움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의 거친 몸싸움이 KB스타즈의 슛감을 잃게 한 것.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둔 KB스타즈는 3점슛이 터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양궁농구의 약점을 보완해야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