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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뒤 지키나? 리그-K-Rod-파펠본 등 후보
- 출처:뉴스엔|20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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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뒤를 지킬 마무리투수는 누가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저스로서는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악재를 만났다.
젠슨은 약 2-3개월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젠슨 공백을 메울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한다.
ESPN은 다저스가 젠슨을 대신할 투수를 시장에서 찾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ESPN이 제시한 대안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소리아노, 조나단 파펠본 등 3명. 모두 장단점을 가진 투수들이다.
로드리게스와 소리아노는 FA시장에 나와있는 투수들이다. 복잡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출 필요가 없는 만큼 영입이 수월하다. 다만 기량이 눈에 띄게 하락한 35세 소리아노와 지난해 활약이 깜짝 반등인지 기량 회복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로드리게스는 모두 위험부담이 큰 선택이다.
이미 필라델피아와 지미 롤린스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지만 다저스는 결국 콜 해멀스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다저스가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카드를 맞추지 못했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미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다저스가 ‘트레이드 불가 선수‘외에 제시할 카드가 남아있을지도 미지수다. 파펠본이 베스팅 옵션을 가진 선수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파펠본을 영입할 경우 젠슨이 복귀한 후 둘 중 한 명은 마무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내부인사‘도 한 방법이다. 빅리그 로스터에는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브랜든 리그가 있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세르지오 산토스, 데이비드 아즈마 등도 있다. 하지만 누구도 확실한 카드는 아니다. 기량에 대한 물음표로 빅리그 계약을 맺지 못한 산토스와 아즈마인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임시 중책은 리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시즌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몇 차례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수많은 보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젠슨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불펜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위기를 맞이한 다저스에서 과연 누가 뒷문을 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