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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력 높이려면 이대호 4번안돼"
- 출처:OSEN|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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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 자리를 놓고 현지에서 토론이 뜨겁다.
이대호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팀의 144경기 전 경기에 4번타자로 출장하며 이적 첫 해부터 중심타자의 존재감을 크게 알렸다. 홈런도 팀에서 가장 많은 19개였다. 타율은 3할로 팀내 공동 5위였으나 올 시즌도 4번 자리는 이대호의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4번은 이대호의 자존심과도 같다.
그러나 현지에서 다른 카드를 내미는 목소리들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장타력 증강을 공언한 우치카와 세이치, 야나기타 유키 등이 그 후보들. 특히 야나기타는 최근 이대호가 출장하지 않은 팀 청백전에서 이틀 연속 4번타자로 등장해 130m 홈런 시위를 하기도 했다.
‘도쿄스포츠‘는 지난 14일 "지난해 소프트뱅크 4번타자는 이대호였으나 68타점 타율 3할은 ‘부동의 4번‘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야나기타는 70타점 타율 3할1푼7리 등 홈런 숫자(15홈런) 외에는 이대호를 넘어섰다"며 ‘야나기타 4번론‘에 불을 기폈다.
위 매체 평론가인 도쿠쓰 다카히로 씨는 "이대호를 4번에 놓으면 5번에 야나기타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대호가 볼넷이나 안타 등으로 출루하게 되면 야나기타가 장타를 날려도 이대호가 3루에서 멈춰야 해 득점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위 매체는 "거구의 한국산 거포가 뛰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도쿠쓰 씨는 "현 시점에서 구도 기미야스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대호 4번이라는 비중이 크다. 3번은 절대적으로 우치카와다. 그 뒤에는 야나기타를 넣고 이대호와 마쓰다를 나란히 기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야나기타가 4번에 들어갈 경우 클린업이 ‘좌우좌‘가 되는 것도 이점"이라고 밝혔다.
이대호가 올해 4번 자리를 지키는 방법은 낮아진 홈구장 담장을 활용해 더 많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그 다음은 많은 타점을 올리는 일이다. 그가 4번타자의 역할을 해낸다면 누구도 득점력을 놓고 그의 자리를 고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대호의 올 시즌 활약에 관심이 가는 것도 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