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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하나에 300만원? 조던의 위엄
출처:OSEN|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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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는 은퇴했지만 가치는 영원했다. 유니폼 하나만 봐도 왜 마이클 조던(52)이 농구황제인지 알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뉴욕 5번가(fifth ave.)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숍들이 모여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신제품이 가장 빨리 입고되기에 전세계에서 온 패션피플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그 곳에 NBA가 운영하는 공식스토어도 있다. 원래 NBA는 지하 2층, 지상 1층에 달하는 대규모 스토어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현재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면서 임시로 작은 스토어로 옮겼다. 새단장을 마친 NBA스토어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NBA 스토어를 방문했다. 입구에서 가장 돋보이는 물건은 벽에 걸린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시절 유니폼이었다. 1998년 조던이 불스에서 뛰던 마지막 시즌에 입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검은색 유니폼으로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 여기에 마이클 조던의 친필사인이 들어갔다. 가격이 무려 2700달러(약 300만 원)였다.



옆에는 조던의 레이니 고교시절 유니폼이 있다. 최근 조던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은사였던 딘 스미스가 타계하면서 조던의 클래식 유니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클 조던이 1989년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유니폼도 있었다. 복제품임에도 친필사인이 들어가 가격이 2500달러였다.

조던이 데뷔시즌 입었던 1984-1985시즌 유니폼은 총 223벌만 재생산이 됐다고 한다. 조던은 모든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새로 했다. 그 가격이 무려 2700달러(약 300만 원)였다. NBA 관계자는 “현재 다 팔려나가고 딱 19장만 남았다. 이제 판매가 되면 더 이상 재생산은 하지 않는다. 절판이 되면 가격이 5배 정도는 뛸 것이다. 한 벌 장만하는 게 어떻겠냐?”고 기자에게 권했다. NBA팬이 아니더라도 마치 미술품처럼 재테크의 수단으로 조던의 물건을 수집하는 콜렉터들도 많다고 한다. 그만큼 조던의 유니폼은 소장가치가 높다는 것.

그렇다면 농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되어 있는 조던의 실제 착용유니폼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NBA 관계자는 “조던 관련 물건이라면 몇 천 만원을 주더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 진품은 값을 매기기 어려울 것 같다. 조던의 유니폼은 단순한 스포츠선수의 용품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증명하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농구와 스포츠의 카테고리를 이미 초월한 조던의 영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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