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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일" 동부, 심판설명회 無
출처:점프볼|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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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벌어진 일이고, 요청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원주 동부가 오심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동부는 지난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71로 패했다.

동부로선 유독 씁쓸한 패배였다. 4쿼터 한때 7점차까지 앞섰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경기종료 6분 47초전에 벌어졌다. 3점슛을 시도하는 이정현과 두경민이 충돌했고, 심판은 수비자인 두경민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동부 벤치는 “공격자 파울”이라며 항의했고, 심판은 동부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했다. 이후 흐름은 KGC인삼공사 쪽으로 넘어갔고, 동부는 다 잡았던 5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부는 심판설명회를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부 관계자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요청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감독님도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동부는 최근 경기력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다 울산 모비스가 기복을 보여 2위 도약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다. KGC인삼공사를 이겼다면, 승차는 2경기로 유지될 수 있었다.

동부 관계자는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서 아쉽지만, 역전패 여파가 다음 경기까지 미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 말한데 이어 “KBL이 매주 지난 경기에 대한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 징계 등은 KBL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동부는 오는 4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갖는다. 동부 관계자는 “삼성과의 경기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윤)호영이가 돌아오는 만큼 분위기가 전환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호영은 골반부상을 입어 최근 2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윤호영은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할 수도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1경기 더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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