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이아가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2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전했다.

페드로이아는 지난 9월 왼쪽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수술을 받았다. 지난시즌 보스턴은 주축선수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최악 한 해를 보냈다.

MLB.com은 "페드로이아 건강에는 더 이상 물음표가 없다"고 페드로이아 완쾌 소식을 전했다. 페드로이아는 "나는 준비됐다"며 "당장 내일 시즌이 시작한다고 해도 좋다. 모든 것이 준비됐다"고 복귀를 알렸다.

지난시즌을 부상으로 조기마감함 페드로이아는 타율 0.278, 7홈런, 53타점, OPS 0.712 데뷔 이후 최악 성적을 기록했다. 페드로이아는 "지난해에는 상체가 좋지 않았다"며 "하체에 비해 부족한 상체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이제 전과는 다를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페드로이아는 "비거리도 훨씬 늘어날 것이다"며 "앞으로는 500피트까지도 날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페드로이아는 "162경기 출전이 목표다"며 "별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손가락 부상을 안은 채로 2013년 포스트시즌부터 178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이제 부상도 회복됐고 느낌도 좋다"고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시즌 최악의 추락을 경험했던 보스턴이 페드로이아 복귀와 함께 2015시즌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