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미드필더 더글라스 코스타, 첼시의 관심에 긍정적 반응

첼시가 디에구 코스타에 이어 또 한 명의 코스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미드필더 더글라스 코스타(24)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작년 여름 디에구 코스타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한 첼시가 이번에는 공격 2선 보강을 위해 더글라스 코스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피오렌티나의 후안 콰드라도와 동시에 코스타와도 협상을 진행하며 두 선수 중 하나를 영입하는 것이 첼시의 계획으로 보인다.

첼시의 공격 2선에서는 에당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이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대신 활약해야 할 안드레 쉬를레와 모하메드 살라가 이번 시즌 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에 첼시는 살라를 AS 로마로 떠나보내고 콰드라도 또는 코스타를 영입하려는 것이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쉬를레에게도 좋은 조건의 제의가 오고 선수도 떠나고 싶어하면 이적을 허락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이미 코스타의 영입을 위해 샤흐타르에 1600만 파운드(약 25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타는 조국 브라질 언론 ‘글로부 에스포르테‘를 통해 "첼시로 가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 내게는 얼마 없을 기회다. 샤흐타르에서 5년이나 뛰었으니 이젠 떠날 때가 됐다"며 첼시의 관심을 반기고 나섰다.

이에 따라 첼시와 샤흐타르의 이적 협상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피오렌티나가 콰드라도의 이적을 단호하게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첼시의 영입 작업은 코스타에게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코스타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합해 1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