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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1위의 몰락, 새삼 느껴지는 한국의 강력함
- 출처:스포탈코리아|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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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1위 중국, C조 1위 이란, D조 1위 일본. A조 1위인 한국과 함께 나란히 조별리그 3연승, 승점 9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들이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각 조 1위들은 나란히 8강에서 떨어졌다. 새삼 한국의 강력함이 느껴진다.
이란과 일본은 23일 캔버라 스타디움, 그리고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각각 열린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와의 8강 경기서 나란히 패했다. 전날 호주에 0-2로 패한 중국까지, 조별리그 1위 팀들은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짐을 쌌다.
C조의 이란과 D조의 일본은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조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모두 중동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치열했던 C조는 전통의 강자 이란이 나머지 세 팀을 모두 물리치며 건재함을 입증했고,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골 결정력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7골이나 터트리며 8강에 진출했다.
B조의 중국은 조별리그서 돌풍을 일으키며 조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북한을 상대로 5골을 넣고 2골만을 내줬다. 너무나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중국 축구가 기지개를 펴는 듯 했다.
그러나 이들은 나란히 8강에서 무너졌다. 중국은 개최국 호주, 이란은 중동 내에서도 앙숙인 이라크에 덜미를 잡혔고, 일본은 골 결정력 부재에 다시 한 번 땅을 치며 UAE에 4강 티켓을 내줬다.
한국만이 살아 남았다. 한국은 오히려 조별리그에선 불안했다. 1차전 오만전부터 3차전 호주전까지 모두 단 한 골씩을 넣으며 1-0으로 세 경기를 내리 이겼다. 조 1위였지만 불안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8강전에서 연장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진출, 팀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별리그서 승승장구하던 팀들이 토너먼트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채 무너졌지만, 오히려 초반이 불안했던 한국은 투지와 정신력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력 역시 더욱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한국의 미래를 밝게 점치는 요소다.
강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팀이다.
강팀이라고 평가 받았던 다른 조별리그 1위팀은 추풍낙엽처럼 쓸려갔다. 8강을 휩쓴 ‘언더독의 반란‘ 속에서도 한국만이 굳건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55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은 이제 꿈이 아니다. 새삼 한국의 강력함이 느껴졌던 8강 매치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