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축구 > 국내
부담에 갇히지 않는 신성, 손흥민
출처:풋볼리스트|2015-01-23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손흥민은 평면적인 인물이 아니다. 입체적인 인물이다. 다른 차원에 사는 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누구라도 들어봤을 만한 설명이 있다. 소설에는 평면적인 인물이 있고, 입체적인 인물이 있다는 것. 평면적인 인물은 예측이 가능한, 사회통념을 따르는 이다. 입체적인 인물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이다.

2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완벽한 후자다. 그라운드에서도 수비수의 예상을 비웃는 움직임을 보일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많은 이들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골을 터뜨려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에이스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손흥민이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해 좋은 기회를 몇 차례 놓쳤기 때문에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나선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가 3골 밖에 못 넣었지만 지지는 않았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개인 욕심을 채우러 온 게 아니다. 골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었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정답‘을 이야기 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공식기자회견 자리에서 많은 선수들이 그러듯이, 자신보다는 팀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것이라 해석했다.

예상은 빗나갔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에도 경기 전 인터뷰와 같은 관점을 유지했다. 아니 오히려 더 나갔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에게 지워진 부담과 짐을 어느 정도 벗었느냐는 질문에 생각지 못한 답을 했다.

"그걸 짐이라고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것까지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문과 다른 관점의 답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 못한 선수를 괴롭힐법한 부담과 짐으로 부터는 완전히 자유로웠다. 한국나이로 24세인 손흥민은 이미 그런 장애물을 즐길 정도로 경험을 쌓았다.

손흥민의 21일 인터뷰에서 이 성장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 “4년전에는 더 어렸고 경험도 없었다. 프로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가 큰 대회에 나서 겁없이 임했던 것 같다"라며 "이제 많은 경험이 쌓였다. 팀내 위치는 변함없지만 경험이 많아졌고 경기 운영도 나아진 것 같다”라고 자평했었다.

확실히 손흥민은 예측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게 있다. 득점에 대한 부담이 크게 없었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면서 좋은 효과를 얻었으리라는 것이다. 손흥민은 더 높이 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