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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10년 연속 세계 최고수입 축구팀
출처:스포츠경향|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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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연속 세계 최고수입을 올린 축구 클럽이 됐다.

회계법인 델로이트가 22일 발표한 풋볼 머니 리그 순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3-2014 시즌 동안 5억 4900만 유로(약 6913억원)를 벌어들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억 1800만 유로·약 6523억원)를 제치고 10년 연속 세계최고 수입구단의 자리를 지켰다. 시즌 수입은 입장료, 중계권료, 스폰서료 등을 합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평균작을 유지함으로써 지난 시즌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바이에른 뮌헨(4억 8750만 유로)이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2위였던 바르셀로나는 2014년 우승컵을 들지 못하면서 수입이 떨어져 4억 8460만 유로로 4위로 내려갔다. 5위 파리 생제르망(4억 7420만 유로), 6위 맨체스터 시티(4억 1440만 유로), 7위 첼시(3억 8790만 유로), 8위 아스날(3억 5930만 유로), 9위 리버풀(3억 590만 유로), 10위 유벤투스(2억 7940만 유로)의 순이었다. 5~8위는 지난 시즌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리버풀은 지난해 보다 3계단 올랐으며 유벤투스가 9위에서 10위로 내려왔다.

상위 20위에 든 클럽은 모두 유럽 팀이었고, 그 중 8개팀이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빅리그를 제외한 국가의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터키 챔피언 갈라타사라이(1억 6190만 유로)가 18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록 2013-2014 시즌에 스페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짝 뒤쫓아 올라옴에 따라 2014-2015 시즌 수입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리란 장담을 하기 어렵게 됐다. 맨유는 글로벌 후원사 및 영국내 후원사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료 역시 성장하고 있어 내년 발표에는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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