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상으로 메시를 바짝 추격한 호날두, 조만간 메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지단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감독 지네딘 지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성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단은 21일(한국시각) ‘골닷컴‘을 통해 "호날두는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 같다. 그는 지금보다 더 발전할 것이고 더 많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은 호날두의 해였다. 2014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호날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축구의 정점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14 피파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수상이자 통산 3번째 영광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라이벌 메시의 기록(4회 수상)을 바짝 추격했다. 호날두는 2008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메시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지만 꾸준한 발전을 통해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수년 동안 형성한 라이벌 관계는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은퇴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두 선수가 선수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누가 더 많은 발롱도르를 수상하느냐의 여부도 관심사다.

지단은 호날두의 손을 들었다. 지단은 "지금과 같은 발전을 계속 이어간다면 호날두 결국 메시의 발롱도르 기록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