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입은 구자철의 상태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열린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분 상대 수비수 매튜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쓰러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구자철은 경기 직후 인근의 한 병원을 찾아 X-레이를 찍었지만 뼈에 이상이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 이후 MRI 검사를 진행한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안쪽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운 몸상태가 되면서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잔여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 18일 대표팀과 함께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이동하던 중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혀 생각지 못한 부상이라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구자철은 "오만전과 쿠웨이트전을 연달아 이겼을 때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선발 멤버가 바뀐 상황에서도 승리를 했다. 그 자체가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