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회 개막 전부터 손흥민을 한국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해왔다. 정통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슈틸리케호에서 손흥민의 과감한 돌파와 슈팅, 배후 침투 능력은 대표팀의 가장 요긴한 공격 루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A매치에서 장기간 골 침묵에 허덕이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골 이후 벌써 7개월 가까이 무득점이다. 아시안컵에서도 선발과 교체로 조별리그 2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유효슈팅이 골키퍼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조별리그에서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며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다. 가뜩이나 대표팀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로서 누구보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으로서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감기 증상이 호전돼 그라운드에 복귀한 호주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구자철의 부상으로 갑자기 교체 투입됐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컨디션이 많이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호주에 내준 상태에서 손흥민이 투입되자마자 역습의 예리함이 달라졌다. 호주의 거친 수비에도 안정적인 드리블과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압박을 뚫어내는 장면은 역시 손흥민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후반 막판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하는 장현수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싱 센스도 보여줬다.

이청용-구자철이 모두 빠지며 전력 누수에 심각한 대표팀으로서는 토너먼트에서는 손흥민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발한 침투 플레이와 공간 활용,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무회전 프리킥은 한국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은 만큼 토너먼트에서도 젊은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한발 더 뛰어줘야 한다.

8강 이후는 이제부터 지면 탈락인 단판승부다. 앞으로 만나야 할 상대들은 모두 우승후보들이나 다름없다. 그야말로 매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빨리 살아나야만 한국의 공격력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23·레버쿠젠)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회 개막 전부터 손흥민을 한국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해왔다. 정통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슈틸리케호에서 손흥민의 과감한 돌파와 슈팅, 배후 침투 능력은 대표팀의 가장 요긴한 공격 루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A매치에서 장기간 골 침묵에 허덕이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골 이후 벌써 7개월 가까이 무득점이다. 아시안컵에서도 선발과 교체로 조별리그 2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유효슈팅이 골키퍼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조별리그에서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며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다. 가뜩이나 대표팀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로서 누구보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으로서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감기 증상이 호전돼 그라운드에 복귀한 호주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구자철의 부상으로 갑자기 교체 투입됐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컨디션이 많이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호주에 내준 상태에서 손흥민이 투입되자마자 역습의 예리함이 달라졌다. 호주의 거친 수비에도 안정적인 드리블과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압박을 뚫어내는 장면은 역시 손흥민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후반 막판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하는 장현수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싱 센스도 보여줬다.

이청용-구자철이 모두 빠지며 전력 누수에 심각한 대표팀으로서는 토너먼트에서는 손흥민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발한 침투 플레이와 공간 활용,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무회전 프리킥은 한국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은 만큼 토너먼트에서도 젊은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한발 더 뛰어줘야 한다.

8강 이후는 이제부터 지면 탈락인 단판승부다. 앞으로 만나야 할 상대들은 모두 우승후보들이나 다름없다. 그야말로 매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빨리 살아나야만 한국의 공격력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