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는 모든 팀이 원하는 무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 세 경기 무승의 부진을 씻고 QPR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맨유가 승리를 거두지 못 하는 사이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등이 바짝 추격한 상태였기에 QPR전의 승리는 맨유에 더욱 달콤한 결과가 됐다.

전반에는 QPR의 투지 넘치는 수비를 상대로 고전하던 맨유였지만, 후반 들어 교체로 투입된 펠라이니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신예 공격수 제임스 윌슨이 추가 골을 득점하며 2:0으로 승부를 갈랐다.

펠라이니는 경기 후 구단의 공식 방송 ‘MUTV‘를 통해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이상을 기록하려면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는 모든 팀이 원하는 무대다. 맨유도 이제부터 계속 연승을 유지해야 한다"며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

한편, 시즌 첫 골을 득점한 윌슨은 "이번 시즌 골을 터트리지 못 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야 골을 넣어 자신감이 많이 살아났다. 다음 경기부터 더 자신 있게 임하며 남은 시즌을 이어가고 싶다"며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5위 토트넘에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아스널이 19일 오전 1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맨유를 1점 차로 추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