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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임박' 아사다, 결단의 시간?
- 출처:노컷뉴스|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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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5)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아사다의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5일 ‘아사다, 3월 대학 졸업에 캠퍼스 라이프 이후 진로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 대로 "아사다가 3월 19일 주쿄대 체육학부 체육학과를 졸업한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4월 입학한 뒤 6년 만이다. 선수 생활을 병행하면서 휴학 기간도 있었던 까닭이다. 특히 지난해 소치올림픽을 앞두고는 1년 동안 휴학하기도 했다.
2월 올림픽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휴식을 선언한 아사다는 복학해 모처럼 1년 동안 대학 생활을 보냈다. 스포츠닛폰은 "아사다가 그동안 스킨 스쿠버 다이빙 자격을 따고 미국 LA 여행을 가는 등 캠퍼스 외에도 충실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아사다가 말한 결단의 시기 온다?
당연히 이목은 졸업 이후 진로에 쏠린다. 대학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엄연히 사회인이 되는 만큼 직업에 대한 선택이 필요한 까닭이다.
특히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한 결단에 박차를 가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올림픽을 마친 이후 아사다는 선수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 유명한 "하프, 하프(반반)" 발언을 반복해왔다. 그해 5월 1년 휴식 기자회견 때는 "지금부터는 대학 생활이 주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만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다.
아사다가 끝내 넘지 못한 라이벌 김연아(25)도 함께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김연아는 아사다에 앞서 2013년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올림픽을 준비했던 김연아는 대회 이후 고려대학원 체육학과 진학을 결정해 학업에 매진 중이다.
다만 아사다는 학업보다 선수 생활 연장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린다. 일본 피겨계는 스타 부재로 성적과 흥행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닛폰은 "현역을 연장할 경우 스폰서와 계약을 맺을 방침으로 국민적 인기를 자랑하는 아사다 쟁탈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만약 선수 생활을 한다면 지금껏 해온 것처럼 주쿄대에서 훈련할 전망이다. 대학 측은 아사다를 최대 공로자로 여겨 졸업 후에도 실내스케이트장 사용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아사다는 지난해 말 아이스쇼에서 "내년 결단의 시기가 온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그 선택의 순간이 대학 졸업과 맞물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